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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러 산을 답보하며 즐겨 쓴 탐방기
옛 시대부터 등산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 생활 중 하나였다. 좋은 풍경을 즐기고자 산을 오르며, 전망이 좋은 곳에는 정자를 지어 풍취를 느끼곤 하였다. 현대로 와서는 교통이 발달하면서 각지의 명산을 등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국토탐방』의 저자 오이환 교수는 20여 년간 등산을 즐기며 방문했던 여러 지역의 명산에 대해 꾸준히 기록을 해왔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등반했던 산의 정보가 소상하게 들어가 있고, 책 말미에 ‘찾아보기’를 두어 독자가 관심 있는 지역의 산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지도책처럼 등산로를 상세하게 적어놓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 능선을 따라 어디로 산행하였는가를 적어, 같은 산이라도 여러 방면에서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멋들어진 산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푸르른 숲속과 하얗게 덮인 설경 속에서 그저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는 저자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의 말
옛 사람들의 문집을 보면, 자연을 찾아 여행이나 등산을 떠난 기록이 자주 눈에 띈다.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던 그 당시의 여행은 지금처럼 쉽지 않았을 터이므로, 보통 사람이 하기 힘든 경험이라 기록해 둘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국내의 여행도 그다지 쉽지 않았을 터인데, 하물며 해외유람이겠는가! 이러한 기록들을 통해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여행이나 등산이란 당시로서는 선비의 고상한 취미의 일종으로 간주되고 있었던 점이다.
(…중략…)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도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바다가 있으며, 사계절이 뚜렷하여, 실로 아기자기하고도 다채로운 국토를 지녔음을 외국에 다녀볼수록 더욱 느끼게 된다.
지금은 도로와 교통이 발달하여, 남한 땅 어느 곳이라도 대체로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1일 생활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산들은 크게 높은 것이 별로 없어 하루 이틀이면 즐기다가 오기에 족하다. 그러므로 나는 이 국토 전체를 내 집 정원처럼 생각하고, 또한 세계를 무대로 노닐기에는 등산으로 치자면 베이스캠프에 해당하는 것쯤으로 여기고 있다. 등산 활동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구석구석 누비고 다닐 수 있으므로, 등산 자체가 일종의 여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략…)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해 떠나는 일종의 탐험을 해 왔을 따름이며, 또한 그것으로 만족하고, 앞으로도 신체적 능력이 미치는 한도까지 그렇게 여생을 보내려 하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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