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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스스로 뜻을 세우지 않는다.
그 산에 몸과 마음을 빼앗긴 이들이
제 삶의 고달픔과 꿈을 거기서 읽어 낼 뿐이다.
박태일 시인이 시 이외의 줄글로 사람들과 소통한 자취를 모아 엮었다. 때로는 옆집 아저씨의 모습으로 사람과 일상. 고향의 정취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때로는 올곧은 지역문인으로서 사회와 문학계에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기도 한다.
“책을 읽되 책에 먹히지 말고. 자신이 그 책을 씹어 먹어라”는 말이 있다. 시인인 만큼 얽히고설킨 생각의 타래에서 실 한올 한올을 뽑아 쓰는 데 능함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니 그의 생각을 조금만 빌리자. 그가 써내려간 글 한줄 한줄에 나의 생각을 엮으면. 우리 삶의 자취가 되지 않을까.
실용서가 범람하는 요즘이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기술보다는 사람에 아파하고. 감성에 메말라 한다. 나와 주변을 돌아볼 감성의 빈틈을 채울 책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