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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양탄자가 보여준 이슬람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우리 대한민국이 다문화 시대로 감에 따라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자 기획한 책이다.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과거 우리나라에 있던 다문화인들에 대한 내용으로, 그들이 다문화인으로서 평범한 이웃이자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위인으로 존재했고,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도 자신들과 같은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순룡>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늘어난 다문화 가정이 최근에 생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 아니며, 귀화인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일부였다는 사실을 이 동화는 말하고 있다.
<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순룡>은 장순룡 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가 평범한 이웃으로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야기는 고려시대를 보여줌으로써 당시엔 타국문화인 몽골문화가 쉽게 받아들여졌음을 보여준다. 주인공 ‘현서’와 ‘유진’이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고려 충렬왕시대로 돌아가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를 돌아본다. 또한 장순룡의 ‘자신은 한때 위구르족이고, 원나라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고려인이다’라는 말을 통해 귀화인들이 어떤 자세로 살았고,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문화 인물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고려 시대의 이슬람 귀화인, 장순룡>은 종교, 눈동자색, 피부색이 다른 그들이 우리나라 문화와 섞이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준다. 특히 역사상 가장 열린 마음을 가졌던 고려시대에는 생각보다 많은 귀화인들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다문화민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하는 현장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세상 사람들이 한 형제라는 것을 알고 서로를 이해한다면 서로 싸우거나 미워할 일이 없게 된다.’, 라는 말처럼 다문화사회는 평화로운 시대로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다.
키워드: 다문화사회, 이슬람, 장순룡, 고려시대, 귀화인, 충렬왕, 몽골문화
김 형 종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이 보다 더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연구하며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역사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첫번째 우리 선조들과 이슬람의 만남
1. 이태원 다문화 축제
2. 이슬람 사원
3. 신라와 아라비아
4. 고려와 원나라
5. 고려와 원의 문화 교류
두번째 장순룡을 만나다
1. 박물관에서 고려 시대로
2. 다시 현대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