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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여자신학교(協成女子神學校)를 졸업하고 감리교여자사업부 전도사업에 종사한 그는, 1927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많은 시작품을 발표했다. 주로 기독교계에서 발행한 『청년(靑年)』지에 종교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서정시를 발표하였다.
1933년 한성도서주식회사(漢城圖書株式會社)에서 간행한 첫 시집인 『주(主)의 승리(勝利)』는 신앙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1934년 출간된 두 번째 시집인 『금선(琴線)』에는 서정시·시조·동시 등으로 구분된 수많은 작품이 수록되었다.
독실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종교시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보여줌으로써 초기 여성 시단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정정심(張貞心, 1898~1947) 시인, 기독교인. 1898년 9월 2일 개성에서 출생. 1916년 호수돈여자고보를 졸업. 1927년 협성여자신학교를 졸업. 1927년 시를 쓰기 시작, 그리스도교계에서 운영하는 잡지 ≪청년(靑年)≫에 종교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서정시를 발표. 1933년 제1시집 ≪주의 승리≫를 발간. 1934년 제2시집 ≪금선(琴線)≫을 간행. 1932년 ≪신생≫을 통해 자연에서 제재를 택한 시조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1947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