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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계몽운동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현상 모집(동아일보 창간 15주년 브나로드운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에 당선된 심훈의 대표작으로, 동아일보에 1935년 09월 10일부터 1936년 02월 15일까지 총 127회에 걸쳐 연재되어 당시 민줄들의 큰 호응을 얻은 장편소설이다.
실제 ≪상록수≫의 여주인공은 원산여고 출신의 최용신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한 축으로 삼아,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하는 지식인들의 모습과 당시 농촌의 실상을 그리고 있다.
심훈(李光洙, 1892~1950)
소설가·시인·영화인. 본관 청송(靑松), 호 해풍(海風), 본명 대섭(大燮). 1901년 9월 12일 서울 노량진에서 태어남. 1915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입학.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어 투옥되었고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서 퇴학을 당함. 1921년 출옥 후 중국 항저우 즈장대학 입학. 1924년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 1925년 조일제(趙一齊) 번안의 ≪장한몽(長恨夢)≫이 영화화될 때 이수일(李守一) 역으로 출연. 1926년 동아일보에 영화소설 ≪탈춤≫ 연재. 1926년 철필구락부(鐵筆俱樂部)사건으로 동아일보를 퇴사. 1927년 일본으로 건너가 영화수업을 받은 뒤 귀국하여 <먼동이 틀 때>를 원작·감독·각색. 1928년 조선일보 입사. 1930년 조선일보에 ≪동방의 애인≫을 연재하다 일제의 검열로 중단. 시 <그날이 오면> 발표. 1931년 경성방송국(京城放送局) 입사(사상 문제로 퇴직). 1931년 조선일보에 ≪불사조(不死鳥)≫ 연재. 1933년 조선중앙일보에 ≪영원한 미소≫ 연재. 1933년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장으로 입사. 1934년 조선중앙일보에 ≪직녀성≫ 연재. 1935년 농촌계몽소설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기념 현상소설에 당선. 1936년 9월 16일 장티푸스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