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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작가와비평
판형 국판
페이지수 436쪽
저자 홍지화
ISBN 979-11-5592-165-4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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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단한 당신, 당신의 꿈은 아직 안녕한가요?


옛 속담에 콩 심은 곳에 콩 나고 팥 심은 곳에 팥 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창작집에 실린 9편의 소설작품에서 저자는 위 말을 현대적으로 역설해 말하고 있다.
“금수저한테서 금수저 나오고, 흙수저한테서 흙수저 나온다”라고.
가슴 아프고 화나고, 요즘 시대에 인생유전이라는 게 말이 되냐며 부정하고 싶지만, 이게 바로 우리가 처한 리얼한 현실이다.

조선시대의 신분제도가 사라진 지 100년도 훨씬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는 신(新) 카스트문화가 눈에 보이지 않게 작용한다. 학벌에 따라, 직업 및 경제력에 따라, 출신지와 거주지에 따라, 자기 자신이 아닌 부모의 직업과 집안환경에 따라 묘하게 계급화되어 인생의 희비가 엇갈린다. 작품들을 통해서 저자는 고작 이런 외적인 것들로 한 인간을 ‘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못난이’라고 쉽게 치부하고 낙인찍어버리는 이 편협한 시대와 사회를 리얼하고도 통렬하게 꼬집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 수록된 9편의 작품들은 자기를 부정하고 외면하는 사회의 틈바구니 안에서 더 이상 살아갈 가치나 의미마저도 부여받지 못한 채 ‘소외’의 두꺼운 껍질 안에 몸을 웅크린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수많은 달팽이들의 고단하고 눈물겨운 항변이다.
쪽방에서 독거사로 생을 끝마친 전직 톱스타가 그렇고, 공무원시험에 매년 낙방하는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이 그렇고, 성적으로 학대당하며 가족생계를 책임지는 정신지체 장애인이 그렇고, 해체된 가정으로 인해 맨몸으로 내동댕이쳐진 딸들이 그렇고,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말미암아 폐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베트남전쟁 파병군인 부자(夫子)가 그렇고, 배우를 꿈꾸지만 고작 속옷 전단지 모델밖에 할 수 없는 미혼모가 그렇고, 코리안 드림의 헛된 실체를 봐버린 조선족 여인이 그렇다.

우리는 그들의 비명 소리를 듣지 못한다. 아니, 듣고서도 귀를 막고 시치미를 뗀다. 그래서 그들은 절망과 좌절에 몸부림치며 스스로를 물어뜯거나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더 나아지거나 기대할 수 없는 삶, 통로와 출구가 없는 삶, 바람 한 점, 햇빛 한 점 들지 않는 삶! 겉으로는 시시콜콜한 로맨스와 일상적인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그 이야기의 내면 깊숙이 걸어 들어가면 이 창작집 속 작품들은 그런 고단한 삶을 항변하고 있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묻고 있다. 자신의 꿈을 잊은 채로 고단한 일상에 찌든 채 그저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것에 어느새 익숙해진 당신, 당신의 꿈은 아직 현재진행형인가? 당신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하기조차 힘든 게 되었다면, 오늘 그 꿈을 다시 기억해 되새기길 바란다고. 꿈조차 잃어버린 인생은 너무나 허망하고 메마르고, 안쓰럽기 때문이다.




■추천사■


그리움을 글로 쓰는 작가


작가는 그리움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홍지화 작가는 천생 ‘작가’이다. 글쓰기가 ‘구원’이고 ‘숙명’인바, 얼마나 많은 순간 그는 내적으로 상승과 추락을 거듭해왔겠는가. 여기 실린 작품들은 뱀처럼 온몸을 땅에 대고 낮은 포복으로 통과한 작가의 치열하고 눈물겨운 기록이라 할 만하다. 그가 지나온, 지나가야 할 땅은 현실적 고통에 따른 눈물과 그리움의 심지를 겨냥한 에로스 사이의 어두운 골짜기다. 작가 스스로 ‘글쓰기란 일종의 십자가’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단지 자신의 삶을 짊어져간다는 의미의 협소한 ‘십자가’가 아니라, 작가가 그려낸 인물들의 소외와 상처까지 기꺼이 함께 짊어져 가려는 자기헌신의 ‘십자가’일 것이다. 문학판조차 자본주의적 메커니즘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회자되고 있는 이런 시대에, 문학을 구원이라고 여기고 그 상처투성이 전사의 길을 오롯이 가고자 하는 작가 홍지화의 진정성이 경이롭다.


2015년 9월
박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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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화

전북 익산 출신.
원광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으며, 한국 소설가협회와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십대 초반에 열정 하나로 집필한 장편소설이 문예지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대학교 재학시절 <고려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원광 젊은 작가상>과 <천강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첫 장편소설인 『첫사랑』과 『사랑꽃』, 인문에세이 『거장들의 스캔들』(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이 있다.
현재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전업작가로서 여러 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뿌리가 넓고도 깊게 뻗은 울창한 아름드리나무처럼, 훌륭하고 대단한 작가라는 수식어를 달기보다는 늘 한결같은 작가로서 독자들의 눈물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위로하는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꾼으로 끝까지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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